안녕하세요!
오늘은 큐슈여행의 3일차인 8월 26일입니다.
일단 오늘의 여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유후인->오이타(환승)->아소(아소산관광)->하카타(라멘,숙박)
순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유후인의 료칸에서 전날 온천욕을 즐기며 신선놀음을 하고
진짜 꿀같은 단잠을 자고 일어나 씻기 전 아침 여덟시에...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했습니다(먹기 전에 씻을 여유가 없었으므로 - _-)
필자는 공대생이므로─비겁한 변명인가요?─반찬들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해서
메뉴는 대략 위의 사진으로 갈음합니다. ㅋㅋ
녹두에서 혼자 사는지라 거의 아침을 안먹는데(자랑이다)
큐슈여행 와서 이거 참 아침으로도 호강을 하네요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허허
뭐 다른 것도 다 좋았지만 특히 일본와서 느낀건 된장국이 참 맛있다는 것입니다 ^^
아침식사를 끝내고 온천할 사람은 온천에서 씻고, 아닌 사람은 방에서 씻고
밍기적밍기적(?)거리다가 늦게 길을 나서서 긴린코 호수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원래 전날 보려다가 시간상의 문제로 오늘 아침에 보기로 했었는데
실제로 오늘 아침이 되어보니 기차 시간이 빠듯해서 시간 없기는 여전하네요...
그야말로 대충대충 둘러보고 도망치듯이 긴린코 호수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경치는 정말 탄성을 자아내더군요 ㅎㅎ
긴린코 호수를 나오면서 시간을 보니
기차시각까지 30분도 채 남지 않았더군요
분명 전날 유후인 역에서 숙소까지 30분은 족히 걸렸었는데...
그래서 다같이 거의 경보를 하다시피해서 30분거리를 15분만에 주파했습니다 ㄷㄷ
어제 구경 다 했지만 그래도 유후인의 거리를 그냥 지나가려니 못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허세사진 한 장.
간신히 유후인 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타고 아소 역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우리의 ‘오이타(Feat. 김근동)’역에서 한번 기차를 갈아탔는데요,
이 역에서 잠시 내렸을때 점심으로 먹을 벤또를 하나씩 사가지고 아소 역 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오이타는 닭 요리가 유명하다는데, 그래서 저는 벤또 가게에서 아주머니가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주시던 아래 사진과 같은 벤또를 하나 샀습니다.
기차안에서 벤또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한시 반 즈음에 아소 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소 역에서는 바로 아소산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요,
우리는 2시 15분 버스를 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소역에 짐들을 잠시 맡기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찍은 사진들.
이렇게 기다리다가 아소산 행 버스에 올랐는데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본 아소산의 풍경은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산에 소와 말들을 저렇게 풀어놓고 키우고(맞나?) 있다는 것인데요,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동안에 계속 이러한 풍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이 버스는 특이하게 중간에 풍경이 좋은 곳에 잠시 정차해서
승객들이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줬는데요, 약 7분가량 시간을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잠시 정차했던 곳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아래에 한글로 해석이 적혀있는데
쿠사센리라는 화구유적과 그 뒤에 솟은 산이 에보시다케라는 산이라고 하네요
버스의 종점에서 내리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케이블카를 타고 5분만에 아소산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아소산 정상의 풍경이 이렇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에메랄드 빛의 아소산 분화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휴화산인 한라산과는 달리 현재도 활화산인 아소산.
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위험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ㅋㅋ
여기서 성격 좋으신 한국 분들을 만나서 쉽게 단체사진도 찍고
이번엔 도보로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도보로 내려오는데는 20분가량 걸렸는데요
이번에도 시간이 촉박해서 거의 뛰어오다시피 했네요- _-
간신히 출발하려는 버스를 잡아서 타고 다시 아소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아소역에서 기차를 타고 우리가 오늘 묵게 될 하카타(후쿠오카라고도 하지요)로 갔는데요,
이 기차는 특이하게도 스위치백 형식이어서
가는 도중에 열차의 진행방향이 앞뒤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묵은 호텔은 Central Fukuoka hotel 인데요,
1인 1실이라는 것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ㄷㄷ 여기서 짐을 풀고
일본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라멘을 드디어 먹으러 갔습니다.
라멘이 느끼하다는 정보를 일찍이 접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거기서 들었던 것처럼 느끼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물론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두그릇이라도 시켜먹고 싶었을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ㅠㅠㅠ
라멘을 먹고 지하상가를 통해 호텔로 돌아온 후
호텔 맨 위층에 있는 사우나에서 씻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상으로 26일 True Tour의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 타자는 누구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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